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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두륜산케이블카 해남5일시장

by wingji1001 2025. 6. 19.

1. 대흥사의 유네스코 등재 가치와 산사 여행 체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대흥사(大興寺)**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국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7개 사찰 중 하나로서, 두륜산의 웅장한 자연 속에 안겨 있는 대흥사는 천년의 불교 전통을 품은 공간이자 한국 산사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대흥사는 창건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수차례 중건을 반복해 오늘날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찰 내부에는 대웅보전, 응진당, 천불전, 북미륵암 등 국보 및 보물급 문화재가 다수 존재하며, 특히 산세와 조화를 이룬 건축 배치가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사찰까지 이어지는 고즈넉한 소나무길은 명상과 산책에 최적의 코스로,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사찰 여행의 낭만을 더합니다.

대흥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루 일정의 ‘산사 체험형’부터 2박 3일 ‘명상 집중형’까지 다양한 구성이 마련되어 있으며, 참선, 다도, 사찰음식 체험, 숲 명상 등 정적인 활동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외국인 대상 영어 해설과 체험도 지원되어 국제적인 명상 성지로서의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3,000원이며, 경내에는 매점, 전통 찻집, 기념품점이 운영되고 있고, 차량 방문 시 대흥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사찰 입구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되며, 전기 셔틀버스도 유료로 운행되고 있어 노약자나 아이 동반 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흥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국 불교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2. 두륜산 케이블카 탑승 정보와 전망 포인트 안내

대흥사에서 가까운 두륜산 케이블카는 해남의 대표 자연 관광 콘텐츠로, 아름다운 해안과 산악 지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국 몇 안 되는 케이블카 중 하나입니다. 이 케이블카는 해발 약 250m 지점에서 출발해 두륜산 중턱인 가련봉 인근까지 이동하며, 총 거리 약 1.5km를 약 6분간 운행합니다. 탑승 중 창밖으로는 해남읍과 땅끝마을, 날씨가 좋을 경우 제주도와 다도해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어 자연 경관 감상용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탑승장은 대흥사 입구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이며, 별도의 주차장과 매표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왕복 티켓 기준 성인 11,000원, 어린이 7,000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성수기에는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예약 또는 이른 시간 방문이 권장됩니다.

탑승 후 상부 전망대에 도착하면 두륜산 정상과 가까운 고지대 숲길을 따라 약 20~30분 가벼운 산책이 가능합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 포토존, 쉼터, 간단한 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며, 가을에는 두륜산 단풍이 해안선과 겹쳐지는 장관이 연출되어 해남을 대표하는 가을 명소로 손꼽힙니다. 케이블카 내부는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이동 중에도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한 스팟도 다수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두륜산은 조선의 명재상 서산대사의 수행처로도 알려져 있으며, 일부 구간은 서산대사길로 지정되어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두륜산 도립공원 탐방센터, 자연학습장, 숲속 야외무대 등이 함께 운영되어 있어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 알찬 하루 일정을 제공합니다.

 

3. 해남5일시장의 향토 식재료와 소박한 먹거리 골목

해남5일시장은 해남읍 중심부에서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열리는 대표 재래시장으로, 해남 전역의 농민과 상인들이 모여 활기를 띠는 전통 장터입니다. 이 시장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지역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가장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관광객의 식도락 명소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 내 상설시장과 야외 노점형 5일장이 혼합된 구조로, 평일에도 운영되지만 5일장날은 특히 북적이며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장에서는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 배추, 무, 쌀, 단호박, 곶감, 미역, 톳, 젓갈류, 들기름 등을 직접 재배·가공한 상인들이 자가 포장 후 판매하는 구조여서,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납니다. 특히 해남 고구마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선물용과 가정용 모두로 인기가 높습니다. 겨울철에는 김장용 채소류와 수제 젓갈류가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품목입니다.

시장 한쪽에는 향토 먹거리 골목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칼국수, 수제비, 팥죽, 국밥, 파전, 생선구이 백반 등 전통 한식 메뉴를 5천 원~9천 원대에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게는 한 자리에서 20년 이상 영업한 식당들이며, 지역민 단골이 많아 간결하지만 믿을 수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치전, 고구마전, 생선구이 등은 해남산 식재료를 직접 사용하는 곳이 많아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화장실, 수유실, 휴게공간, 무료 와이파이 존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택배 서비스도 지원되어 대량 구매 시 매우 편리합니다. 주차장은 시장 전용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해남버스터미널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우수합니다.